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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기'에 해당되는 글 18건

  1. 2008/07/22 이 남자가 사는 법. (9)
  2. 2008/07/19 아버지와의 삽질. (4)
  3. 2008/06/30 콧등이 멍먹 합니다. (8)
  4. 2008/06/16 마음 약한 아빠들이 왜 화가 났을까? (29)
  5. 2008/05/22 "이게 뭐야? 딱지 끊었네" (2)
  6. 2008/05/18 성남 인력시장에서 가슴으로 울다. (23)
  7. 2008/05/16 영주의 전성시대 [부제:어기기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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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22:20

이 남자가 사는 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준섭이는 전기공사 기능공 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소규모의 전기공사 업체에 입사 하고 부터는 건설 현장 보다는 주택의 리모델링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서울의 어느 구청과 계약을 맺고 부터는 그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국가 시설물 하자보수를 하고 더러는 신설 공사도 하고.. 그러면서 준섭이는 관리를 하고 있는 공무원을 만나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구청의 공무원들이 나와 있는 출장소에는 서넛의 구청 직원들이 있습니다.
준섭이는 그곳에 출근해서 눈도장을 찍고 지시가 내려온 일들을 전기 기능공들을 데리고 일을 하고 그 일한 만큼의 공사비를 한달에 한번씩 서류 작성에서 청구를 하고 회사에서 월급을 타면 그만 입니다. 힘든 건설현장 일보다는 고생이 덜한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준섭이는 많이 힘이 듭니다. 왜 준섭이가 힘들어 할까요. 그 이야기가 궁금 하지 않으세요?

준섭이가 구청직원들이 나와 있는 출장소에 출근한지 몇일째 되는 날 구청 직원들로 부터 희안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인즉 "우리가 밥을 먹는 단골 식당이 있는데 우리가 장부에 외상으로 올려 놓을 테니 한달에 한번씩 결제를 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당신이 공사금액 청구할때 알아서 올려 주겠다" 이를테면 밥값을 대신 내어 주면 공사한 내용을 담은 서류를 조작해서 그 만큼의 공사금액을 받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순간 준섭이는 망설였지만 자신 역시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입장으로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설명해 주자 사장은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또 몇일있자 그 구청직원들은 술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준섭이는 3차까지 회사의 법인 카드로 결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술값 역시도 다음달 공사금액을 청구 하면서 서류 조작해서 청구를 했는데 구청직원들이 쉽게 무마를 해 줍니다.
이제는 그 구청직원들이 야유회를 간다고 준섭이의 사무실로 전화를 한 모양 입니다.
사장은 준섭이에게 돈 봉투를 주면서 그 구청 직원들에게 전해 주라고 합니다. 야유회 즐겁게 다녀 오라며.....

또 어느날은,
구청직원들이 머무는 관사 주위의 잡초를 제거 하려고 자신들이 일꾼을 불러서 일을 시켰는데 그사람들의 점심까지도 준섭이에게 해결 해 달라고도 맡기고 또 어느날은 자신들을 찿아온 사람들 까지 식당에 데려가 식사 대접을 하고 외상장부에 기록해 놓기도 합니다. 모두다 준섭이가 값아야할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준섭이의 사장이 값아야할 돈 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

구청마다 분기별로 관내를 관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국고가 배당이 됩니다.
그 국고는 두 말 하면 잔소리 우리 국민들의 혈세가 모여진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의 자산 입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살펴 보면 국민들이 혈세를 걷어 만들어 준 귀중한 자금이 구청직원들의 유행비와 사생활 경비로 힘없는 소규모의 공사업체를 이용해 아무런 제약 없이 쓰여 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또 준섭이는 힘이 듭니다.
어느날 준섭이의 사장으로부터 이런 지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구청에 가서 머시기 만나가지고 같이 가서 전등좀 달아 주고 와, 성남에 집을 하나 사 놓은게 있는데 사람이 사는것 처럼 해놓고 딱지를 받는 다는데 참나 더러워서... 짜증 내지 말고 가서 해줘" 준섭인 사장의 지시 이기에 군소리없이 전등을 챙겨 구청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머시기를 만나 함께 성남으로 가는 중간에 구청의 머시기가 그럽니다. 혹시 차에 왁스와 수세미 있냐고 당연히 공사 차량에 그런것이 있을리 만무 하지요. 그러자 그 머시기는 차를 슈퍼 앞에 세월 달라고 하더만 왁스와 수세미를 구입해서 왔습니다. 그 집에 당도 해보니.....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방인데 출입구부터 거미줄이 얼기설기 쳐져있고 방안 천장엔 물이 스며들어 도배지는 떨어져 펄럭이고 벽은 썩어서 악취가 진동 합니다. 준섭인 "머시기님 이것 전등을 달게 아니라 도배 하고 집수리 먼저 해야 되겠는데요 이상태에서 전등을 단다고 뭐가 달라 지겠어요, 도배 먼저 하고 전등을 답시다"
머시기 "아녀 그래도 그냥 달아 줘"
머시기는 자기가 관리하는 전기공사 업체를 이용해 돈 안들이고 전등을 달겠다는 심뽀이며 도배와 집수리는 다른 업체를 불러서 돈들여서 하지 않겠다는 마음 입니다. 준섭이는 씨팔 쓰팔 하며 전등을 달아 주었고 머시기가 사온 왁스와 수세미를 이용해 화장실과 씽크대까지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준섭이가 일하는 동안 그 머시기는 부동산 중계상에 들러 이곳의 재계발 문제며 어떠한 방법으로 입주권을 따낼 수 있는지 알아보러 다녔고......
준섭이는 회사일 공치고 공짜로 머시기 집에와서 더러운꼴 보며 일해 주었고 점심은 머시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대접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준섭이는 더럽고 치사해서 그만 두자는 결심으로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 보지만 건설 현장마다 사람이 넘치고 준섭이가 갈 마땅한 자리가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 또 더군다나 점점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를 벌겠다며 집에서 몇원짜리 부업을 하며 하루종일 더위와 싸우며 앉아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쉽게 때려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 정말 준섭이는 괴롭고 미칠 지경 입니다.
준섭이의 소박한 이웃들 구슬땀을 흘리며 살아 보겠다고 허리띠 졸라매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국민의 돈이 그 알량한 구청 나부랭이들의 히히덕 거림에 쓰여 지고 있는 현장에 철저히 이용 당하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도 괴롭습니다. 준섭이가 그 일을 때려치고 다른 일터를 구하기 위해 하루를 서성이면 준섭이 가족은 한달을 빚에 시달려야 합니다. 마치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 바퀴처럼 한치의 어긋남을 극복할 여유가 없기에......

준섭이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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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9
  1.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7/22 23:23 address edit & del reply

    양심고백을 하면 직장을 잃겠지요?
    우리나라니까요. ㅡ.ㅡ;;

    • BlogIcon 은파리 2008/07/22 23:38 address edit & del

      양심고백 꺼리라도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이건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일상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해서 고생하는 업체에 불이익 없이 정당한 판결을 해주면
      좋겠지만 본보기로 공무원 한둘 짜르고 그 상대 업체는 거리로 앉아야 하는 현실에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정말 준섭이는 비겁한 자식이 맞지요.

  2. BlogIcon 호박 2008/07/22 23:40 address edit & del reply

    나쁜 머시기! G롤 머시기! 멍멍 머시기!

    아~ 2MB땜에 '이쁜'호박입에서 욕이 줄줄줄 나오기 시작하더니, 요즘 꽤나 늘었습니다(ㅜㅜ)
    이거.. 영.. 호박이미지와는 '안'어울리는데 말이죠.. << 날더우니 미친호박^^

    증말 주변에 인간이하들이 많아서 속이 상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한 이 '속'은 원상복구가
    안될텐데 말이죠.. 허허~~~~~~~~~!!
    준섭이 횽아는 우째야 할까요.. 목구녕이 포도청이니.. ㅠㅠ 으앙~~~~~~~!!

    • BlogIcon 은파리 2008/07/22 23:52 address edit & del

      준섭이는 상한 속을 알콜로 장을 한답니다.

      진짜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녀석이 감투질 제대로 하네요
      준섭이는 가장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그 머시기 같은 새끼들 앞에
      돈다발 풀어 놓고 주먹이 깨질때까지 머시기 같은 넘들
      직살나게 밟아주고 싶다고 하네요.
      진짜 한번 태어난 인생이 이렇게 고달플 줄이야....

  3. 2008/07/22 23:43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4. BlogIcon 미미씨 2008/07/23 13:41 address edit & del reply

    아, 진짜..이럴때는 누구도 정답을 주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픈 현실..
    준섭이가 행복해졌음 좋겠어요. 저런것들때문에 미치고팔짝뛰는 상황이 되어가지 않고..흑흑
    준섭아, 행복해져야해. 제발, 간절히..

    • BlogIcon 은파리 2008/07/23 23:11 address edit & del

      준섭이도 미미씨의 마음에 감동하여
      기필코 행복해질 겁니다....

  5. BlogIcon 까칠맨 2008/07/24 16:28 address edit & del reply

    왔다 갑니다. 스킨이 저와 같군요...^^

  6. BlogIcon 한상천 2008/07/24 17:08 address edit & del reply

    ...전부 그렇지는 않고 저 머시기만 '이상하게' 그렇겠지하는 마음으로 일단 위안을...
    솔직히 감투의 위력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소문'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쩝...우째야 하나........목구멍이 포도청이니...ㅜㅜ

2008/07/19 13:18

아버지와의 삽질.


아버지와 한 공간에서 땀흘리며 같이 일을 해 보신적 있으십니까? 물론 살아오면서 더러는 많이 더러는 한두번 그런 시간이 있었을것 입니다. 그때 어떤 생각이 들던가요.

요즘은 대학의 방학 시즌이라 현장마다 알바생들이 많이 눈에 들어 옵니다.
특히 두달정도 일을 해서 목돈을 마련 하기에는 힘든만큼 일당이 높은 건설현장은 알짜베기 알바를 구하는 학생들 에겐 아주 좋은 일터 입니다. 물론 무더위와 힘든 작업여건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경험을 해본 학생들은 방학때만 되면 알음알음 건설현장을 기웃 거립니다.

몇일전 개인주택의 공사를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자제를 운반하고 준비작업을 하는 동안 한쪽 에서는 아침일찍 나왔는지 미장공 아저씨와 한 젊은이가 열심히 시멘트와 모래를 섞는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아버지와 아들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는 대충 자제를 운반해 놓고 근처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다가 목을 축이며 그 미장공 아저씨에게도 권하며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미장공 아저씨는 자기의 아들에게 용돈이라도 벌어 쓰라는 마음으로 아들을 대동해 현장에 나왔고 아들은 대학 2년생으로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해서 가을엔 입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잠시 그런 대화를 한후 다시 각자의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부자지간의 작업 풍경을 간간히 보았는데 그 광경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버지 이것은 내가 할테니 잠시 쉬세요"
"아녀, 그렇게 막 모래와 시멘트를 섞는게 아녀 내가 살살 할꺼셔 넌 저 그늘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물이나 떠와라"
"아버지 이거슨 내가 해도 된당게요!"
"야가 뭔 고집이 그리쎄냐 갑자기 힘든일을 하면 몸 다친게 넌 잠시 쉬거라 난 이력이 붙어서 괜찮단게"

그렇게 몇번의 실랑이가 있고부터 두사람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묵묵히 삽질을 했습니다.
미장공인 아버진 처음해보는 힘든일에 행여 아들 녀석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아들은 아들대로 무더운 여름에 나이드신 아버지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을테고 두 사람은 누가 삽질을 한번이라도 더 할까 싶어 경쟁적으로 삽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두사람의 마음 속에는 뜨거운 부자지간의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을테지요. 역시 나이는 못 속이고 먼저 삽을 놓은 사람은 아버지 였습니다. 남은 삽질을 마저한 아들은 그늘로 들어와 잠시 쉬면 좋으련만 "아버지 이제 물하고 섞을까요"
아들은 오늘 아버지가 끝내야할 일량을 들었을테고 한시라도 빨리 아버지의 일량을 끝내야 아버지가 편히 쉴것 같은 조급함에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욕심이 작용 한듯 합니다. 그늘에 앉아서 담배 한모금을 빨며 아버지는 그런 아들 모습을 대견해 하면서도 표정에는 미안한 마음이 역력 했습니다.

20여년전 저도 이와 비슷한 아버지와의 삽질 배틀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기말에 학력고사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가출을 했다가 온갖 고생은 다 하고 2년여만에 폐결핵이란 병을 얻어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 왔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님의 지극정성의 보살핌으로 발병 1년여만에 살도 오르고 원기도 회복되고 팔팔한 20대초의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온적이 있었습니다. 그해 가을, 가을일을 마친 아버지는 장마철에 무너져 내린 담장을 허물고 벽돌로 담을 쌓는 일을 직접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때는 모래를 근처 강가 주변에서 사람의 힘으로 퍼서 채로 걸러서 사용 했었는데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모래를 강가에서 퍼오면 채로 걸르고 시멘트와 섞어서 미장을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삽질을 많이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아버진 나의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것에 마음을 쓰셨고 난 나대로 나 때문에 마음을 조이며 나의 회복을 학수고대 했던 어머님과 아버지께 난 이제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노인이 다되신 아버지께 20대 청년의 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어머님과 아버지께 건강을 되찿은 나의 모습을 증거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버진 아버지 였습니다.
한참 일을 할라치면 아버진 오늘은 해가 뜨거우니 그만 하시자 하셨고, 팔이 아프다며 그만 하자고 하셨고 그러면서도 다음날 새볔에 혼자서 일을 하셨습니다. 그때는 사람 불편하게 아침일찍 부터 웬 호들갑이신가라는 불만이 있었지만 그것이 아직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을것 같은 나의 건강을 염려한 행동 이었다는것을 알기에는 전 철이 없었습니다.

아버진 나와 함께 일을 할때는 이핑계 저핑계 되며 수시로 엄마를 불러 참과 막걸리를 마시며 나를 쉬게 하셨으면서 내가 잠든 사이 혼자서 하시는 일이 훨씬 진행 속도가 빨랐습니다. 나와 같이 일을 할때는 삽질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하셨고 수시로 쉬자고 하시면서도 내가 잠든사이 그 많은 모래를 채로 걸르고 벽돌을 날라 담장을 만들고 아버진 그랬습니다.


.......

작업이 무사히 끝나고
연장을 챙겨 가방에 넣고 귀가하는 미장공 아저씨와 아들의 흔들 거리는 어깨가 박자를 맞추듯 즐겁게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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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1 Comment 4
  1. BlogIcon rince 2008/07/20 13:43 address edit & del reply

    그냥 따스한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BlogIcon 은파리 2008/07/20 21:53 address edit & del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커가면서 한번쯤은 아버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나 봅니다.
      그 목적을 달성 했을때 서글퍼 지고 그때부터
      철이 드는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

  2. BlogIcon 미미씨 2008/07/20 17:19 address edit & del reply

    은파리님은 좋은 부모님을 두셨어요. 그러니깐 분명 좋은아빠일거고...^^
    저는 자식들을 너무 귀하게 키우는것보다는 고생할건 해보라는 그런게 좋아요. 제가 그렇게 커서 그런가?? 하하;; 그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고..대놓고 챙기지 않고 저렇게 은근하게 하는 모습들이 좋아요.
    제가 맨날 나중에 난 자식 낳으면 니들처럼 그렇게 닥달해서 안키울거다. 애를 좀 놀게해라. 뭘 그리 어르고 안으로만 싸고도냐 그냥 좀 방임도 하고 어려운것도 알게하고 그래라..이러면 열이면 열, 웃기시네.너는 결혼하면 더할거다. 라는 소릴 듣는지라...뭐 자신할 순 없어도.
    그래도 저의 지론은..그렇답니다. ㅋㅋ

    • BlogIcon 은파리 2008/07/20 21:59 address edit & del

      네, 좋은 부모에 좋은 자식들을 가졌지만,
      정작 본인은 좋은 아들도 좋은 아빠도 못되는것
      같습니다.

      자녀들은 강하게 키워야 하는데 저를 비롯한 요즘의 부모들은
      세상이 험하다 보니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실예로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가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 하는것을
      허락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음을 알았습니다.
      저희 달도 그렇거든요...^^

      아니거든요..
      분명 미미씨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반자가 될거에요...^^
      그 지론을 저는 믿습니다.

2008/06/30 22:59

콧등이 멍먹 합니다.


어휴 아파!
처음 사고가 났을때는 콧등이 주저 앉은줄 알았습니다.
실제로 작업용 장갑을 벗고 콧등을 만지니 살짝 주저 앉은 느낌도 들고....

목수 아자씨가 휘두르는 망치에 나의 콧등이 정면으로 맞았습니다.
그 아자씨가 못대가리를 쳐야 하는데 그 옆을 지나가다 그만 변을 당했습니다.
처음에는 괜찮다 싶었는데 퇴근후 집에 돌아와 거울을 보니 콧등 중앙엔 손톱만한 딱가리가 앉아 있고
그주위는 벌걷게 부어 올라 있네요.

병원을 가봐야 하는것 아니냐며 나의 손을 잡아끄는 목수 아자씨의 성의가 있었지만
자신의 몸은 자신이 안다고 크게 다치지는 앉은것 같아 하던일 마저 하고 돌아 왔는데
나보다 마누라가 더 놀랍니다.....^^
괜찮냐고,
그래서 살짝 농을 했지요.
"별로 아프진 않는데 요 잘생긴 낯빤데기에 민망한 상처가 거슬리네"
"꽉!  어여 밥이나 드씨요 잉"

거친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사고를 자주 경험 합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상처엔 무덤덤 하지만 가장 고역스런 상처가 남들이 알아주지 못할 정도로
손이 다쳤을때 참 요거 보통 신경 쓰이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붕대를 감을 정도면 그러려니 하고 슬슬 몸을 사리면 되는데
표나지 않게 손가락에 상처를 입는다든지 망치로 한대 맞았다든지 하면 일은 자유롭게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픈척 할 수도 없고....ㅠㅠ

콧등에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이고 거울을 보면서
그 망치가 나의 눈을 강타하지 않은게 참 다행이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숨쉬는데도 지장 없고 손발이 멀쩡하니 내일 일 하는데 지장도 없고
이깟 상처 몇일이면 아물겠지요...
그래도 마누라 보는데서는 엄청 아프다고 엄살을 살살 부리고 싶은 철부지 남편은
근심어린 눈길로 바라봐 주는 마누라의 시선이 보고픈가 봐요.
애나 어른이나 관심 받기를 바라는 마음은 똑 같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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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eeKay 2008/07/01 06:54 address edit & del reply

    더운 여름 건강하시라는 댓글 달자마자 사고(?) 소식이 들려오네요. 아내 분의 관심과 사랑 속에 다시 잘 생긴 얼굴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 BlogIcon 은파리 2008/07/01 20:59 address edit & del

      잘 생긴 얼굴?...ㅋㅋ.
      제가 시카이님에게만 귀뜸 하지요.
      남들이 저의 생김이 김c와 판박이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들도 티비에 김c가 나오면 나를 보고 박장대소를 하니까요...^^
      고맙습니다.

  2. BlogIcon 호박 2008/07/01 14:48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 "꽉! 어여 밥이나 드시요잉~" ㅋㅋ
    그상황이 자꾸 상상되어 웃겨요~ ㅋㅋ

    근데 정말 큰일날뻔 했어여~ 망치에 맞으시다니.. 아이쿠!!!!!!
    잘~~~~생긴 얼굴에 흠집날뻔 했으니.. 그만웃고 호박이 호~~~~해드리지요!
    호~~~~~~~~~(^3^)

    넹? 입냄새나니 치우라구요??? ㅡ.,-;;;
    기억할꺼에요.. 기억할꺼에요.. 기억할꺼에요.. 기억..

    • BlogIcon 은파리 2008/07/01 21:06 address edit & del

      망치에 맞고서 느낌 변화 순서.
      첫번째: 어이쿠 이거 꽤 다쳤겠는걸.
      두번째: 거울보고서 대충 안도.
      세번재: 충격보다 아프지 않음.
      네번째: 점점 아픔이 밀려 옴.
      다섯번째: 통증동반 퉁퉁 부은 콧대.
      여섯번째: 더운날 땀 흘리며 일하면서 땀닦기가 불편.
      일곱번째: 그래도 견딜만 하다는...

      ㅋㅋ 그렇네요.
      하필 다친부위가 콧등이니 "호" 하면 직방 인걸요..^^
      전 거짓뿌렁 못합니다.

  3. BlogIcon 미미씨 2008/07/01 17:07 address edit & del reply

    헉. 괜찮은거에요? 뼈에는 이상무??
    이를 어째..
    얼굴에 방탄마스크 같은거라도...멍들텐데..

    • BlogIcon 은파리 2008/07/01 21:10 address edit & del

      처음에는 망치 자국만큼 함몰(?)이 되었더만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차고 올라왔습니다.
      뼈엔 이상이 없고 통증만 조금 있네요....
      동료들이 콧대가 제대로 섰다고 놀려 대네요...^^

  4. BlogIcon rince 2008/07/02 15:50 address edit & del reply

    크게 다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모니터 앞에 하루종일 앉아있어서 "눈이 아프다, 허리가 아프다"는 그런 행복한 투정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쾌차하세요!~

    • BlogIcon 은파리 2008/07/02 20:27 address edit & del

      네, 충격이 좀 있을뿐 거기에 비해
      후유증이 덜한것 같습니다.
      어휴, 무슨일을 하던지 힘든건 똑같지요.
      컴퓨터 앞에서 하루종일 일하는것 역시 매우 힘든일이지요.
      고맙습니다.

2008/06/16 23:42

마음 약한 아빠들이 왜 화가 났을까?


어제는 휴일을 맞이해서 가족끼리 쇼핑을 다녀 왔습니다.
쇼핑이라고 해봐야 이마트나 홈프러스에 들러서 생필품을 사는게 전부지만 우리 가족은 그런 쇼핑 마저도 나들이로 생각하는 빈티가족 입니다. 저의 아들에게는 죽어라 붙어 다니는 두 친구가 있습니다. 그 친구들은 서로 삼총사네 뭐네 하면서 지들 말로는 결혼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꼭 같이 다니자고 맹세를 수 없이 했다는데요  글쎄올시다란 생각은 들지만 내색은 하지 않고 꼭 그렇게 하라고 지금은 격려를 해주고 있습니다.
쇼핑을 가면서 아들 녀석이 친구들과 어제 놀았던 이야기를 해됩니다.
"아빠, 어제 수현이랑 성진이랑 성진이 집에서 놀았거든 뭐 하고 놀았는지 알아?"
"뭐 하고 놀았는데?"
"비비탄을 넣고 쏘는 장난감 총이 있는데 그것으로 과녘 맞추기를 했어, 그런데 내가 짱 먹었다"
"너 그것 만져 본적 없는데도 니가 제일 잘 한거야?'
"응, 수현이랑 성진이는 옛날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나보다 못했어 처음엔 나보다 더 잘 했는데 내가 몇번 쏴보고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내가 제일 잘 했어, 그래서 내가 총사령관이고 수현이는 부사령관 성진이는 그냥 참모...

내가 최고수라고 어험!  주절 주절~~"
"아빠 나 그 비비탄 총 하나 사주면 안돼?"
가만히 대화를 지켜보던 아내의 단호한 목소리
"안돼! 위험 하기도 하고 넌 벌써 그런 장난감 가지고 놀기는 늦었어, 그리고 얼마 있으면 기말고사가 있는데
그것 있으면 그것에 한눈 팔려서 공부가 되겠니? 좋아 기말고사 성적이 좋으면 하나 사줄 용의는 있어"

아들 녀석은 친구들이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는 그런 총을 가지고 싶은가 봅니다.
더군다나 친구들과의 시합에서 자신이 늘상 그것을 가지고 놀고 있는 친구들을 이겼으니 더욱 실력을 쌓아서 그 위치를 고수하고 싶은 욕심도 있나 봅니다. 아이들이 다 그렇지요 뭘..^^
쇼핑센터에 들어와서는 아내가 장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며 졸졸 따라 다니다가 지겨웠던지 아들 녀석이 나의 손을 잡아끌며 아내와 멀어져서 완구코너 진열대 앞에서 멈춰 서고는 나를 보며 씩 웃습니다. 그 웃음의 의미가 뭔지 알지만
"야, 살것도 없으면서 여긴 뭐 할려고 날 끌고 왔니"
그래도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비비탄 총을 이것저것 만지작 거립니다.
"엄마가 너 시험 잘보면 사준다 잖아"     
"그냥 보고 있는거야" 
"그래? 그럼 시험 잘 볼것을 대비해서 하나 찜해 놔라"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던 녀석이 결국 손에 든것은 그중에서 제일 가격이 싼것을 들고서 나의 눈을 빤히 쳐다 보는데 몇번 가지고 놀면 금방 고장날것 같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그런거 였습니다.
순간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얼마나 가지고 싶었으면 당장 사더라도 부담이 덜되는 가장 싼것을 골랐을까 하는 마음과 그 동안 변변한 장난감 제대로 사주지도 못하고 키워온 아빠로서의 미안한 마음에 가슴 한켠이 짠하게 울려 왔습니다.
"야 그래도 살려면 좀 쓸만한것을 사야지 그건 너무 유치하지 않니? 시험 끝나면 사 줄테니까 니가 정말 갖고 싶은것 골라"
"아냐, 나 이것이면 돼 이것 사줘 응" 
아들 녀석과 그런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아내와 딸아이가 다가오며
"여기서 뭘해?"
"글쎄 이녀석이 이것을 갖고 싶다고 하네"
물건을 살펴 보던 딸아이도
"이건 좀 너무 했다" 라고 하고
딸아이에게 물건을 건네 받아 찬찬히 살펴 보고 진열 되어 있는 물건들도 살펴보고 하던 아내는 역시 고수는
고수인가 봅니다.
"최 영학 너, 내가 시험 끝나면 사준다니까 당장 갖고 싶어서 제일 싼것을 고른거지 그래도 오늘은 안돼!" 
그러면서 아내는 물건을 다시 진열대 위에 놓고서 이제 가자고 하는데 아들 녀석이 나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며
뭔가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 역력 합니다. 뭐 응원을 보내 달라는것 이겠지요. 제가 아내가 모질지 못하다는 성격을 아는 바
"영학아 니가 진짜로 갖고 싶은것 골라 봐 아빠가 사줄께"
옆에서 아내의 눈꼬리는 올라 가든가 말든가 그때는 정말 아이가 갖고 싶은것을 사주고 싶은 마음이 동했습니다. 아들 녀석은 그때까지도 섣불리 판단 하지 못하고 이것저것에서 망설이고 있는데 오늘은 안된다는 아내가 가격과 제품의 질을 꼼꼼히 살펴 보더니 결국은 아들 녀석이 흡족해 하는것을 하나 안겨 주었습니다.
이제는 집에 빨리 가자고 하는 아들 녀석의 뒷통수에 종주먹을 쥐고서 헛 꿀밤을 날리는 아내의 모습은 어느 가정에서나 있음직한 모습 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돌아오는 차안에서 포장지를 뜯어보고 실탄을 장전해보고 하는 아들 녀석의 모습을 미소를 띄우며 보고 있는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사연이 참 가슴이 아픕니다.

화물차 기사가족들의 삶.
서울에서 물건을 싣고 부산에 내려주고 돌아오면 기름값 빼고 고속도로 통행료 빼고나면 고작 수중에 들어오는 돈은 4,5만원 그것도 거의 이틀의 시간을 들여서 노동한 댓가가 그 정도라고 합니다. 더 심한 경우도 있을테고 덜한경우도 있겠지만 요즘 그런 수준이 정확한 현실 입니다. 밖에서 일하는 사람도 고통스럽겠지만 그 돈으로 살아가야 하는 나머지 가족들의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닐 것입니다. 화물노조원인 남편을 둔 어느 아내가 아이들이 커가면서 느끼고 있는 사연이 방송에서 흘러 나왔는데 그들의 삶이 피부로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모든것이 생산 원가가 오르면 소비자 물가도 오르는데 어찌해서 현장에서 직접 뛰는 노동자들에게 돌아오는 몫은 항상 늦게 늦게 반영이 될까요.
화물차 운임비는 기름값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데 그것이 제대로 현장에서 반영이 되지 않나 봅니다.
원유값이 오르고 곡물값이 오르자 모든 생산기업들은 너도나도 제품값을 올리면서 기름으로 달리는 화물차 운임비는 왜 생각을 하지 않고들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화믈차 기사분들이 어려운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것은
건설업계와 같은 하도급 관행이 뿌리깊이 박혀 있기 때문 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어느 정당이고 외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서민이 잘 살아야 나라가 잘 사는것 이라고 모두다 똑 같은 목소리로 외쳐 되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들 생각 한다면 왜 서민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마다 하는지 도대체가 이해 할 수가 없습니다.
화물차업계의 다단계 하도급을 없애고
건설업계의 하도급 관행을 정비 한다면 수 백만의 노동자 가족들의 삶에 숨통이 트일 것입니다.
제가 건설 노동자로 잔뼈가 굵어서 건설업의 나쁜 습관은 잘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것 입니다. 대형 건설 회사가 공사를 수주 하면 몇십%공사금을 떼놓고 하청을 주고 그 공사를 하청 받은 업체는 또 몇십%의 공사금을 떼고 하청을 주고 막상 현장에서 몸으로 부닥치는 소규모의 회사는 오십%미만의 공사금을 가지고 죽어라 일을 합니다. 공사를 발주하고 수주하는 그 과정을 인정하지 않는게 아닙니다. 그러나 총 공사 과정에 비해 중간업체들이 너무도 많은 폭리를 취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마땅한 대안이 있어서 이런 글을 쓰는건 아니지만 진정 이 나라의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용기를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면 말만 그렇게 하지 말고 수 많은 사람들의 생활을 핍박하게 만드는 제도에 메스를 가하는 실천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가 깨끗하고 뽀대나는 일을 한다면 세상은 굴러가지 않습니다.
위험하고 힘든일 우리 건설노동자 화물노동자 바로 우리들이 해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 알아 주십시요.
손가락 하나가 아프더라도 온 몸이 불편 하다는 것을..... 세상은 공존해야 아름 답습니다.

화물노조와 건설노조원 그외 제도권 밖에 있는 수 많은 노동자 여러님들의 건승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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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9
  1. 2008/06/16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은파리 2008/06/17 00:01 address edit & del

      몇번을 확인 한다고 해도 급한 마음에
      설렁설렁 합니다....^^
      너무나 감사 합니다.

    • 2008/06/17 00:04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은파리 2008/06/17 00:19 address edit & del

      아이고 별 말씀을 요...^^
      여기저기 찿아보면 너무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글을 읽다 보면 얼굴이 화끈거릴 때가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그런것 많이 지적해 주세요
      영광 입니다.

  2.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6/17 00:02 address edit & del reply

    서민들의 삶은 대부분 비슷하지요.
    아이들의 장난감, 옷 한벌이 결코 비싼 가격대가 아니라도 이리저리 만져보고 가격을 비교하고 - 괜히 트집도 잡아보고 -

    다수가 마음 편안한 그런 날이 빨리 왔음 좋겠습니다.

    잘 읽었구요,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