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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이는 전기공사 기능공 입니다.
얼마전 까지만 해도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었는데 소규모의 전기공사 업체에 입사 하고 부터는 건설 현장 보다는 주택의 리모델링 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서울의 어느 구청과 계약을 맺고 부터는 그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테면 국가 시설물 하자보수를 하고 더러는 신설 공사도 하고.. 그러면서 준섭이는 관리를 하고 있는 공무원을 만나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구청의 공무원들이 나와 있는 출장소에는 서넛의 구청 직원들이 있습니다.
준섭이는 그곳에 출근해서 눈도장을 찍고 지시가 내려온 일들을 전기 기능공들을 데리고 일을 하고 그 일한 만큼의 공사비를 한달에 한번씩 서류 작성에서 청구를 하고 회사에서 월급을 타면 그만 입니다. 힘든 건설현장 일보다는 고생이 덜한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준섭이는 많이 힘이 듭니다. 왜 준섭이가 힘들어 할까요. 그 이야기가 궁금 하지 않으세요?
준섭이가 구청직원들이 나와 있는 출장소에 출근한지 몇일째 되는 날 구청 직원들로 부터 희안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인즉 "우리가 밥을 먹는 단골 식당이 있는데 우리가 장부에 외상으로 올려 놓을 테니 한달에 한번씩 결제를 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당신이 공사금액 청구할때 알아서 올려 주겠다" 이를테면 밥값을 대신 내어 주면 공사한 내용을 담은 서류를 조작해서 그 만큼의 공사금액을 받게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순간 준섭이는 망설였지만 자신 역시도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 입장으로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가 없어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내용을 설명해 주자 사장은 그러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또 몇일있자 그 구청직원들은 술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준섭이는 3차까지 회사의 법인 카드로 결재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술값 역시도 다음달 공사금액을 청구 하면서 서류 조작해서 청구를 했는데 구청직원들이 쉽게 무마를 해 줍니다.
이제는 그 구청직원들이 야유회를 간다고 준섭이의 사무실로 전화를 한 모양 입니다.
사장은 준섭이에게 돈 봉투를 주면서 그 구청 직원들에게 전해 주라고 합니다. 야유회 즐겁게 다녀 오라며.....
또 어느날은,
구청직원들이 머무는 관사 주위의 잡초를 제거 하려고 자신들이 일꾼을 불러서 일을 시켰는데 그사람들의 점심까지도 준섭이에게 해결 해 달라고도 맡기고 또 어느날은 자신들을 찿아온 사람들 까지 식당에 데려가 식사 대접을 하고 외상장부에 기록해 놓기도 합니다. 모두다 준섭이가 값아야할 아니 더 정확히 이야기 하면 준섭이의 사장이 값아야할 돈 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
그 국고는 두 말 하면 잔소리 우리 국민들의 혈세가 모여진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의 자산 입니다.
그런데 위의 내용을 살펴 보면 국민들이 혈세를 걷어 만들어 준 귀중한 자금이 구청직원들의 유행비와 사생활 경비로 힘없는 소규모의 공사업체를 이용해 아무런 제약 없이 쓰여 지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또 준섭이는 힘이 듭니다.
어느날 준섭이의 사장으로부터 이런 지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구청에 가서 머시기 만나가지고 같이 가서 전등좀 달아 주고 와, 성남에 집을 하나 사 놓은게 있는데 사람이 사는것 처럼 해놓고 딱지를 받는 다는데 참나 더러워서... 짜증 내지 말고 가서 해줘" 준섭인 사장의 지시 이기에 군소리없이 전등을 챙겨 구청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머시기를 만나 함께 성남으로 가는 중간에 구청의 머시기가 그럽니다. 혹시 차에 왁스와 수세미 있냐고 당연히 공사 차량에 그런것이 있을리 만무 하지요. 그러자 그 머시기는 차를 슈퍼 앞에 세월 달라고 하더만 왁스와 수세미를 구입해서 왔습니다. 그 집에 당도 해보니.....
다세대 주택의 반지하 방인데 출입구부터 거미줄이 얼기설기 쳐져있고 방안 천장엔 물이 스며들어 도배지는 떨어져 펄럭이고 벽은 썩어서 악취가 진동 합니다. 준섭인 "머시기님 이것 전등을 달게 아니라 도배 하고 집수리 먼저 해야 되겠는데요 이상태에서 전등을 단다고 뭐가 달라 지겠어요, 도배 먼저 하고 전등을 답시다"
머시기 "아녀 그래도 그냥 달아 줘"
머시기는 자기가 관리하는 전기공사 업체를 이용해 돈 안들이고 전등을 달겠다는 심뽀이며 도배와 집수리는 다른 업체를 불러서 돈들여서 하지 않겠다는 마음 입니다. 준섭이는 씨팔 쓰팔 하며 전등을 달아 주었고 머시기가 사온 왁스와 수세미를 이용해 화장실과 씽크대까지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준섭이가 일하는 동안 그 머시기는 부동산 중계상에 들러 이곳의 재계발 문제며 어떠한 방법으로 입주권을 따낼 수 있는지 알아보러 다녔고......
준섭이는 회사일 공치고 공짜로 머시기 집에와서 더러운꼴 보며 일해 주었고 점심은 머시기가 좋아하는 것으로 대접까지 해주어야 했습니다.
준섭이는 더럽고 치사해서 그만 두자는 결심으로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 보지만 건설 현장마다 사람이 넘치고 준섭이가 갈 마땅한 자리가 쉽게 나오질 않습니다. 또 더군다나 점점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를 벌겠다며 집에서 몇원짜리 부업을 하며 하루종일 더위와 싸우며 앉아 있는 아내를 생각하면 쉽게 때려칠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아, 정말 준섭이는 괴롭고 미칠 지경 입니다.
준섭이의 소박한 이웃들 구슬땀을 흘리며 살아 보겠다고 허리띠 졸라매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준 국민의 돈이 그 알량한 구청 나부랭이들의 히히덕 거림에 쓰여 지고 있는 현장에 철저히 이용 당하면서 그 자리를 박차고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너무도 괴롭습니다. 준섭이가 그 일을 때려치고 다른 일터를 구하기 위해 하루를 서성이면 준섭이 가족은 한달을 빚에 시달려야 합니다. 마치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 바퀴처럼 한치의 어긋남을 극복할 여유가 없기에......
준섭이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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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리 2008/07/22 23:38
양심고백 꺼리라도 된다면 그렇게 하고 싶지만
이건 구석구석에 퍼져 있는 일상 같아 보입니다.
그렇게 해서 고생하는 업체에 불이익 없이 정당한 판결을 해주면
좋겠지만 본보기로 공무원 한둘 짜르고 그 상대 업체는 거리로 앉아야 하는 현실에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정말 준섭이는 비겁한 자식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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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2008/07/22 23:40
나쁜 머시기! G롤 머시기! 멍멍 머시기!
아~ 2MB땜에 '이쁜'호박입에서 욕이 줄줄줄 나오기 시작하더니, 요즘 꽤나 늘었습니다(ㅜㅜ)
이거.. 영.. 호박이미지와는 '안'어울리는데 말이죠.. << 날더우니 미친호박^^
증말 주변에 인간이하들이 많아서 속이 상합니다. 냉장고에 넣어둬도 상한 이 '속'은 원상복구가
안될텐데 말이죠.. 허허~~~~~~~~~!!
준섭이 횽아는 우째야 할까요.. 목구녕이 포도청이니.. ㅠㅠ 으앙~~~~~~~!!-
은파리 2008/07/22 23:52
준섭이는 상한 속을 알콜로 장을 한답니다.
진짜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녀석이 감투질 제대로 하네요
준섭이는 가장 하고 싶은게 있습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그 머시기 같은 새끼들 앞에
돈다발 풀어 놓고 주먹이 깨질때까지 머시기 같은 넘들
직살나게 밟아주고 싶다고 하네요.
진짜 한번 태어난 인생이 이렇게 고달플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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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씨 2008/07/23 13:41
아, 진짜..이럴때는 누구도 정답을 주지 못한다는게 너무 슬픈 현실..
준섭이가 행복해졌음 좋겠어요. 저런것들때문에 미치고팔짝뛰는 상황이 되어가지 않고..흑흑
준섭아, 행복해져야해. 제발, 간절히.. -
한상천 2008/07/24 17:08
...전부 그렇지는 않고 저 머시기만 '이상하게' 그렇겠지하는 마음으로 일단 위안을...
솔직히 감투의 위력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소문'을 많이 들어왔는데요...
쩝...우째야 하나........목구멍이 포도청이니...ㅜㅜ
독도를 생각하면,
솔직히 답답하다.
어떤 이들은 참을만큼 참았으니 이제는 강경대응을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일본의 꼼수에 말려 들지 말고 침착히 대응 해야 한다고도 하고
정말 답답하다.
그러나 단 하나
인류평화와 정의로운 지구촌을 위한다는 그 어떤 나라도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양아치 짓거리를 서슴없이
해대는 역사를 만들고 있다. 중국측 입장에서는 이웃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도 애국스런 행동으로 보여지고 일본측 역시도 독도영유권 주장이라는 국제공갈단 같은 주장도 애국스런 행동으로 포장하고 있다. 또한 지구에서 어깨 행세를 하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 역시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세계평화고 인류화합이고 간에 이딴것은 그저 가끔 애용하는 악세사리에 불과할 뿐이다.
나는 순진한 생각 일지는 몰라도
세계의 여러나라에 포진하고 있는 역사 석학들은
독도가 한국과 일본 두나라중에 어느나라의 땅에 더 가까운지 분명히 알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그들은 양심적인 행동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남의 나라의 영토분쟁에 자신의 학식을 보여주기가 귀찬스럽기도 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힘의 논리로 지배 되는 개떡 같은 국제 질서에 선뜻 나설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어디 독도 문제뿐인가.
티벳과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세계 경찰을 자부하는 미국 마저도 비겁하게
중국의 손을 들어 주었고 그 시다바리들도 미국의 뒤를 따르고 있다.
이미 세계 질서는 정의가 실종 되고 경제력과 국방력이 지배하는 암울한 공간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세계 2차대전을 일으키고 세계의 여러나라에 씻을수 없는 불행한 역사를 남겨준 일본,
그 나라에 참혹한 심판을 한 주동국가 미국과 그 연합국가들은 지금 어떠한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가.
급 성장한 일본의 자본력에 정의를 팔고 심지어는 과거의 행동을 자국의 이익에 따라 평가를 달리 하고 있는
모순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을 도와주기 위해 자위대가 일본영토를 벗어나 지구의 구석구석을 넘나드는
자세를 용서하고 묵인하고 있다. 이것이 현제의 국제 사회를 이끄는 질서다. 여기에다가 정의란 이름과
인류평화란 고상한 단어는 붙이지 말자.
나는 이번 일본의 독도 침략 행위가 있은 후 우리나라의 여당과 야당에서 보여준 행동에 암울한 미래를 본다.
그들은 과연 독도 문제의 심각성을 국민들 만큼 가슴 절절히 세기고 있기나 한건지.... 그들은 독도 방문 시기를 두고서 우리가 먼저다 너희들이 세치기 했다 싸웠고 결국은 독도에 가서 고작 태극기 흔들고 만세 삼창을 하고서 돌아 왔다. 아직도 정치권 나부랭이들은 독도 문제를 자신들의 인기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작태에 울화가 치밀 지경이다.
일본의 시간차 공격이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 까지 끌고 가려는 속셈 이라는것이 지배적이고 그럴 경우 자본력을 발판으로 한 일본의 로비가 우세하며 우리가 패배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고들 한다. 그래 그것을 인정 하자 그러나 언제까지 일본의 망언에 소극적인 자세만 취하고 있을것인가. 그리고 설령 국제사법재판소 까지 안가고 의연하게 대처 한다고 해서 우리의 바램처럼 국제 사회가 언제 우리의 손을 들어 줄것이며 또 일본은 그것을 인정할것 인가. 난 일본이란 나라가 지구상에서 없어지지 않는한 전혀 우리의 손을 들어 줄 집단이 없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순진한 만세삼창은 그만 하자.
일본의 행동을 보면 전쟁도 불사 하겠다는 사실이 너무도 확연하다.
설사 우리의 주장을 국제 사회가 인정 했다고 한들 지금의 일본이라는 나라가 인정 할것 같지는 않다.
어떠한 구실로도 불복을 할것임이 자명하다. 왜, 이미 지구는 그런 놈들이 지배하고 떵떵 거리는 모습을 너무도 많이 보여 주었으니까.
정의와 평화는 자기의 가슴에서만 통용되는 나약한 존재다.
정의가 승리한것은 지구촌 곳곳에서 한줌밖에 되지 않는 초라한 결과를 보여 주었고 언제나 승리자 편에서만 미화되는 이름에 지나지 않는다. 인류의 양심을 가르치는 교과서에는 정의와 평화가 있지만 그것은 색바랜 종이짱에 지나지 않음을 너무도 많이 경험 하지 않았는가. 하물며 너무나도 명백한 사안에 대하여 일말의 약점을 이용해영유권 분쟁을 유도하는 일본의 입장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는 세계가 정의와 평화를 주절 되고 있다는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 기구들은 약소국을 사육하는 장삿꾼들의 집단에 지나지 않는다. 모든 국제기구의 발언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국은 지금 지구의 환경문제에서 자국의 이익에 반한다는 이유로 가장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그와는 반대로 북핵문제에 대하여 서는 된장을 싸메고 너무도 판이한 행동을 보여 주고 있다. 그런 집단들에게 우리가 막연히 생각하는 정의를 기대 한다는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이제는 일본의 도발 행위에 대하여 고상한 이야기 보다는 개소리 집어 치우라는 행동을 보여 줘야 하며 그것이 설사 우리나라를 혼란에 빠트릴지라도 주권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는 행동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록 몸은 혈기 왕성한 젊음은 잃었지만 그러한 사태가 발생된다면 난 최일선에서 국토를 수호하는 한알의 밀알이 될것이며 나의 후손들에게도 한뼘 만큼의 국토도 남의 나라에 빼앗겨서는 안될것이라는 교훈을 목숨을 바쳐 보여 줄것이다. 이제는 두려움과 패배주의적인 발상은 벗어야 하며 비장한 각오로 일본과의 전쟁에 임해야 할것이다. 대화로서 풀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서 세월을 허비 한다는것 처럼 어리석음은 없다.
지금 일본의 소수 우익집단이 주장하는 목소리는
세계를 설득하며 한반도 침략을 공공연히 실천 하고 있다.
싸움의 정석은 말로해서 안되면 주먹을 휘둘러야 쉽게 끝난다. 싸움에 임하면서 코피 터지고 대가리 깨지고 그딴것이 염려가 된다면 그냥 무릎을 꿇어라. 일본은 이 문제를 국제사회에 이슈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발을 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문제는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행동이 더 먹혀 들고 있다는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남의 나라의 땅을 자신들의 나라라고 우기는 나라에게 막연히 대처하고 있는 우리에게 그 누가 손을 들어 주겠는가. 천천히 침착하게 대처 하자고...?
일본은 그것을 노리고 있는게 아닐까.
천천히 천천히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독도가 일본땅 이라는 쇠뇌를 하기 시작한 일본의 미래에는 우리보다 훨씬 많은 일본인이 그러한 무장을 하게 될것이고 그것은 더 많은 피를 부르는 결과가 될것이다.
일본과의 전쟁!
지금도 불리 하지만 늦어진다면 더 불리하다.
이 문제에서 전쟁없이 해결할 묘안이 있다면 내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이 있는한 전쟁은 피해 갈 수없는 우리의 선택이다.
이제는 총을 닦고 칼을 갈아야 할것이다.
난 우리의 땅을 어떠한 논리가 지배하게 될지라도 결코 한뼘도 일본인들에 넘겨 줄 수가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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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단안개 2008/07/20 23:13
잘 읽었습니다.
정치인들의 행태는 언제나 욕부터 나오게 하지요.
개인이나 단체, 나라 - 모두가 이기주의입니다.
가지고 싶은 건 물불과 도덕도 없지요.
그 대표적인 예가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일부 정치인이고요.
이제 그들을 쳐다보며 기다기에는 국민들이 많이 지쳤지만, 그렇다고 전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도덕적으로 무력으로 우리것임을 증명해야하지 않을까요?
국민을 늘 버겁게 하는 정부 - ;-
은파리 2008/07/21 23:44
그래요, 독도 문제만 생각하면 답답해 미칠 지경 입니다.
해가 갈 수록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은 강도를
높이고 있고 그에 대처하는 우리는...
전쟁은 해서는 안될 재앙임을 알지만 그렇다고 의연하게
대처 하기에는 피가 꺼구로 솟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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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2008/07/21 13:07
정말 남은 4년이나 넘는 시간을 어째 견뎌낼까.. 심히 괴롭습니다(ㅠㅠ)
이노무나라.. 이렇게까지 싫어질줄은.. 아놔~
정말 답답해요.. 하나부터 열까지.. 왜그럴까요 2양반.. ㅜㅜ -
미미씨 2008/07/21 16:32
일본 우익들은 정말이지...미친것들이에요.
그들은 일본인들 자체도 싫어하니깐..ㅠㅠ
쥐박이가 일본태생이자나요. 망할
암튼 우리역시 전쟁도 불사해야 한다구요. 뭐 이런 $#%#^&*&@$!$#&같은 경우가...욕하는건 내 입만 아파지는거 같아요. 된장 -
뻔이 2008/07/21 21:16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힘이 약해요. 제 살길만 챙기는 정치인들을 보면 답도 안나오지요. 정부와 전쟁을 하는건 어떨까요. 오랜만입니다 은파리님 ㅎㅎ
요즘은 대학의 방학 시즌이라 현장마다 알바생들이 많이 눈에 들어 옵니다.
특히 두달정도 일을 해서 목돈을 마련 하기에는 힘든만큼 일당이 높은 건설현장은 알짜베기 알바를 구하는 학생들 에겐 아주 좋은 일터 입니다. 물론 무더위와 힘든 작업여건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경험을 해본 학생들은 방학때만 되면 알음알음 건설현장을 기웃 거립니다.
몇일전 개인주택의 공사를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해서 자제를 운반하고 준비작업을 하는 동안 한쪽 에서는 아침일찍 나왔는지 미장공 아저씨와 한 젊은이가 열심히 시멘트와 모래를 섞는 삽질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도 아버지와 아들 같아 보였습니다. 우리는 대충 자제를 운반해 놓고 근처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다가 목을 축이며 그 미장공 아저씨에게도 권하며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상대로 미장공 아저씨는 자기의 아들에게 용돈이라도 벌어 쓰라는 마음으로 아들을 대동해 현장에 나왔고 아들은 대학 2년생으로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해서 가을엔 입대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잠시 그런 대화를 한후 다시 각자의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부자지간의 작업 풍경을 간간히 보았는데 그 광경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아버지 이것은 내가 할테니 잠시 쉬세요"
"아녀, 그렇게 막 모래와 시멘트를 섞는게 아녀 내가 살살 할꺼셔 넌 저 그늘에서 잠시 앉아 있다가 물이나 떠와라"
"아버지 이거슨 내가 해도 된당게요!"
"야가 뭔 고집이 그리쎄냐 갑자기 힘든일을 하면 몸 다친게 넌 잠시 쉬거라 난 이력이 붙어서 괜찮단게"
그렇게 몇번의 실랑이가 있고부터 두사람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묵묵히 삽질을 했습니다.
미장공인 아버진 처음해보는 힘든일에 행여 아들 녀석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아들은 아들대로 무더운 여름에 나이드신 아버지가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웠을테고 두 사람은 누가 삽질을 한번이라도 더 할까 싶어 경쟁적으로 삽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두사람의 마음 속에는 뜨거운 부자지간의 감정이 요동치고 있었을테지요. 역시 나이는 못 속이고 먼저 삽을 놓은 사람은 아버지 였습니다. 남은 삽질을 마저한 아들은 그늘로 들어와 잠시 쉬면 좋으련만 "아버지 이제 물하고 섞을까요"
아들은 오늘 아버지가 끝내야할 일량을 들었을테고 한시라도 빨리 아버지의 일량을 끝내야 아버지가 편히 쉴것 같은 조급함에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욕심이 작용 한듯 합니다. 그늘에 앉아서 담배 한모금을 빨며 아버지는 그런 아들 모습을 대견해 하면서도 표정에는 미안한 마음이 역력 했습니다.
20여년전 저도 이와 비슷한 아버지와의 삽질 배틀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기말에 학력고사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가출을 했다가 온갖 고생은 다 하고 2년여만에 폐결핵이란 병을 얻어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고향에 돌아 왔던 철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님의 지극정성의 보살핌으로 발병 1년여만에 살도 오르고 원기도 회복되고 팔팔한 20대초의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온적이 있었습니다. 그해 가을, 가을일을 마친 아버지는 장마철에 무너져 내린 담장을 허물고 벽돌로 담을 쌓는 일을 직접 하고자 하셨습니다. 그때는 모래를 근처 강가 주변에서 사람의 힘으로 퍼서 채로 걸러서 사용 했었는데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모래를 강가에서 퍼오면 채로 걸르고 시멘트와 섞어서 미장을 했었는데 그 과정에서 삽질을 많이도 해야 했습니다. 그때 아버진 나의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것에 마음을 쓰셨고 난 나대로 나 때문에 마음을 조이며 나의 회복을 학수고대 했던 어머님과 아버지께 난 이제 괜찮다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정말로 노인이 다되신 아버지께 20대 청년의 지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있었고 무엇보다 어머님과 아버지께 건강을 되찿은 나의 모습을 증거해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아버진 아버지 였습니다.
한참 일을 할라치면 아버진 오늘은 해가 뜨거우니 그만 하시자 하셨고, 팔이 아프다며 그만 하자고 하셨고 그러면서도 다음날 새볔에 혼자서 일을 하셨습니다. 그때는 사람 불편하게 아침일찍 부터 웬 호들갑이신가라는 불만이 있었지만 그것이 아직 몸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을것 같은 나의 건강을 염려한 행동 이었다는것을 알기에는 전 철이 없었습니다.
아버진 나와 함께 일을 할때는 이핑계 저핑계 되며 수시로 엄마를 불러 참과 막걸리를 마시며 나를 쉬게 하셨으면서 내가 잠든 사이 혼자서 하시는 일이 훨씬 진행 속도가 빨랐습니다. 나와 같이 일을 할때는 삽질을 하면서 많이 힘들어 하셨고 수시로 쉬자고 하시면서도 내가 잠든사이 그 많은 모래를 채로 걸르고 벽돌을 날라 담장을 만들고 아버진 그랬습니다.
.......
작업이 무사히 끝나고
연장을 챙겨 가방에 넣고 귀가하는 미장공 아저씨와 아들의 흔들 거리는 어깨가 박자를 맞추듯 즐겁게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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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파리 2008/07/20 21:53
그런때가 있었습니다.
남자는 커가면서 한번쯤은 아버지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나 봅니다.
그 목적을 달성 했을때 서글퍼 지고 그때부터
철이 드는것 같아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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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씨 2008/07/20 17:19
은파리님은 좋은 부모님을 두셨어요. 그러니깐 분명 좋은아빠일거고...^^
저는 자식들을 너무 귀하게 키우는것보다는 고생할건 해보라는 그런게 좋아요. 제가 그렇게 커서 그런가?? 하하;; 그게 나중을 위해서도 좋고..대놓고 챙기지 않고 저렇게 은근하게 하는 모습들이 좋아요.
제가 맨날 나중에 난 자식 낳으면 니들처럼 그렇게 닥달해서 안키울거다. 애를 좀 놀게해라. 뭘 그리 어르고 안으로만 싸고도냐 그냥 좀 방임도 하고 어려운것도 알게하고 그래라..이러면 열이면 열, 웃기시네.너는 결혼하면 더할거다. 라는 소릴 듣는지라...뭐 자신할 순 없어도.
그래도 저의 지론은..그렇답니다. ㅋㅋ-
은파리 2008/07/20 21:59
네, 좋은 부모에 좋은 자식들을 가졌지만,
정작 본인은 좋은 아들도 좋은 아빠도 못되는것
같습니다.
자녀들은 강하게 키워야 하는데 저를 비롯한 요즘의 부모들은
세상이 험하다 보니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실예로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 딸아이가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 하는것을
허락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음을 알았습니다.
저희 달도 그렇거든요...^^
아니거든요..
분명 미미씨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동반자가 될거에요...^^
그 지론을 저는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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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논과 밭에서 또는 바닷가 어장에서 여생을 사시는 농어촌 부모님들은 더 빨리 그 모습이 변해 갑니다.
같이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면 그 느낌이 덜 하겠지만 일년에 두어번 고향을 방문해 뵙는 도시의 자녀들 눈에는 한번한번 볼때마다 세월을 거스리지 못하고 변해가는 부모님 모습을 너무도 쉽게 발견 할 수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하루가 다르게 늙어가고 있다는것을 나는 과연 어디에서 느낄까요.
어머닌 음식 솜씨가 매웁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4대째 장손집 맏며느리로 시집을 왔으니 많은 집안 식솔들의 입맛을 충족 시키려면 시집살이가 보통이 아니었을테고 또 스스로도 부단한 노력의 결과가 있었을것 입니다.
저희 가정은 할아버지 때부터 전혀 육식을 하지 않는 음식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여기에서 자세히 설명을 드릴 수는 없지만 종교적 영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천연 재료로만 맛을 내야 했으니 집안 잔치때의 엄마의 고충은 이루 말할수가 없었을것 입니다. 물론 대사때는 돼지도 잡고 소고기 음식도 장만 하지만 그것은 마을 이웃 아주머니들이 손써주는 일이고 명절때고 집안의 모임일때는 저희 집엔 전혀 고기 음식을 장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작은 할아버님이며 떨어져 살고 있었던 친척들이 이구동성으로 큰집에만 오면 뭐든 맛있다고 하면서 엄마의 음식 솜씨를 무던히도 칭찬 했었습니다.
시골에선 김장을 품앗이로 합니다.
오늘은 이집에서 모여서 이집 김장을 하고 내일은 저집, 그런 식으로 그런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저희집 김장을 할때면 모두들 열중 쉬어 입니다. 어머니만의 독특한 김장 담구는 법을 엄마의 명령에만 도와 주어야 하니 그럴 수 밖에요. 엄마의 김장은 처음엔 특출한 맛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시간이 지나고 숙성이 되면서 제대로 된 맛을 냅니다. 지금도 작은 아버님들이 제일 부러워 하는게 늦은봄에 꺼내어 먹어도 아삭아삭하게 감칠맛을 잊지 않고 있는 형수님 김장은 국보급 이라고 할 정도였으니....
저는 명절때 고향을 갈라치면 고속도로 사정을 감안해 새볔에 고향집에 도착하는 방법을 자주 합니다.
보통 새벽 3,4시 오는길에 휴게소에 들어 요기는 하지만 고향집에 도착하면 안도감과 평온함에 출출 한게 사실 입니다. 그때마다 어머님은 내가 좋아하는 두부김치국을 잽싸게 해오시는데 그 시간이 라면 하나 끊이는 시간을 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그 맛은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내가 그럽니다. 어머님은 건성건성해도 뭐든지 맛있다고.. 그런데 왜 나는 그 맛이 안나지...
그런던 어느 해.
어머님께서 저를 성급히 부르시며 "야야 이것 맛좀봐라 간이 잘되었는지 도통 감이 안온다, 소금을 더 넣어야 되겠지?" 이렇게 저에게 국자로 국물을 떠주시며 물어 옵니다. 맛을 봤지요. 그동안 어머니의 음식보다는 조금 짭니다. 그런데도 어머닌 소금을 더 넣어야 되지 않냐며 물어 왔습니다. "아녀 딱 적당햐 맛나고만, 아버님 식사 하시라고 하까?"
"그려 근데 요즘은 늙어서 그런지 도통 간을 맞출 수가 없어야"
그 후로 어머닌 평소에 안하시던 간을 맞추는 시험대상을 나의 입을 통해 하는일이 잦아 졌습니다.
그렇게 명절날이 지나고 순자와 윤자(누님과 여동생)가 왔습니다.
그런데 밥을 먹다가 막내 여동생이 하는 말 "엄마 국이 좀 짜네 이것 언니가 한 거지?" 하면서 나의 아내를 지목 합니다. "짜냐? 야들은 맛있다고 잘들 먹더만 ...."
식사가 끝난 후 엄마는 나의 손을 끌면서 "야 이것 정말 괜찮지 응? 그런데 저년은 오랜만에 와서 왠 복장을 지르고 지랄이다니 지것들 온다고 많이 했고만.." 그 말엔 서운함이 가득 합니다.
저는 어머님이 늙어감을 이때 느꼈습니다.
물론 그 동안 신체가 예전과 많이 나약해 지는 모습은 보아 왔지만 그 속에 내장되어 있는 감각마저 잃고 있다는것을 이때 처음 느꼈습니다. 그 후로는 들렀다가 올라오는 길이 참 많이도 무겁고 답답 합니다.
어머닌 나의 세세한 경험과 고통까지 기억 했었고 내가 잊고 있었던 지난일의 에피소드도 들추어서 이야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때 그랬었고 그런 상황 이었다고 이야기 하면
"그랬냐, 도통 기억이 안난다 야"
어머니는.
자식들이 세상을 가지면 가질 수록 늙어 갑니다.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인생이란 과정,
더욱 소중히 세상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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