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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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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교사에 대한 느낌.

요즘 간간히 엽기적인 사건사고의 뉴스들 중에서도 내가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사건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학생들에 의한 선생을 향한 폭행건 입니다.
저희 70년대 초등교육을 받고 80년대 청소년 시절을 보낸 우리들의 세대에는 감히 상상도 할수 없는 사건들 입니다.

스승의 날을 얼마 남기지 않은 어느날 지방에서 부천집으로 올라와 보니 아내가 뭔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습니다. 스승의날에 딸아이 담임선생님께 선물할 스카프를 만든다는것 입니다. 복지회관에서 배운 비즈 공예로 주위 사람들에게 간간히 목고리며 팔찌를 만들어 고마움을 표현해온 아내의 설력을 믿는봐 "그래" 이렇게 건성으로 대답하고 잊고 지나갔습니다.
사실 요즘 학교마다 촌지를 거부하고 선물을 거부하고는 있지만 스승의날이면 아이들 학교에 보낸 부모의 입장은 부담스러운게 사실 입니다.

그렇게 몇일을 걸러 만든 선물을 건네준후 담임 선생님께서 아내에게 메일을 보내 왔다고 합니다. 정성스럽게 만든선물 너무 고맙고 감사 하다는 글과 함께 초등학교 교사로서 학부모님들과의 인간관계가 많이 힘들다는것 입니다. 고가의 명품 핸드백과 시계를 선물 하는 어머님들도 있고 노골적으로 촌지를 건네오며 자식들 부탁을 해오는 부모님도 계시고 더러는 너무 무관심한 부모들도 있고....... 그러면서 마지막으로는 "어머님께서 손수 만든 이 스카프는 제가 얼마동안 빌려 쓰는걸로 하겠습니다"

순간 아내는 그 내용을 보는 순간 얼굴이 화끈 거렸다며 자신의 욕심으로 담임의 사랑을 자신들의 아이들에게만 하고픈 욕심을 들킨것 같아 부끄러웠다고 했습니다.
간혹 아내에게서 아이들 담임의 인품에 대한 자랑을 많이 들어왔던 나에게는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를 맞긴 부모의 입장에서 스승의 날에 자신이 배운 솜씨로 일이만원 미만의 재료비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줌으로써 고마움을 표현 하고픈 아내의 마음이 이해가 되고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 하면서도 선생으로서 중도를 잡고 싶은 담임교사의 재치있는 응대가 무척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가끔은 아이들 학급 홈페이지를 들어가 봅니다.
그곳에서 느낄수 있는것은 50대의 나이에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대화를 하고 있는 담임교사의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젊은 선생님들도 하기 힘든 인터넷을 이용한 아이들 또 부모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열정에 감동과 고마움을 느끼고 나올때가 종종 있습니다. 타 학급의 게시판은 썰렁 하지만 우리 아이들 선생님께서 지키고 있는 게시판은 늘 항상 깔깔, 호호, 거리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런 교사 밑에서 학교 생활을 하는것도 복이라고들 합니다. 그런 교감을 바탕으로 성적도 타 학급에 비하여 높게 나오고 아이들의 대화에서 선생님을 향한 존경의 마음은 늘 항상 나풀거리는듯 합니다.

학력층이 높아갈수록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이들과 선생들과의 사이를 점점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성적에 대한 불안과 진학에 대한 스트레스 그것으로 인한 제자와 스승과의 대화단절 이런것들이 학교 폭력과 스승을 향한 폭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현실 이지만 그것을 해결 할수 있는 묘책은 찿기가 힘든 실정 입니다. 원인은 분명한데 해결할수 있는 묘안이 없고... 또 그런 현실로 아이들을 내 보내어야할 부모의 심정, 획기적인 교육정책이 시급한 실정 입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교사의 자질과 학생의 자질 누구의 책임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실의 책임이 더 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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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eeKay 2008/05/16 14:58 # M/D Reply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기쁨일 것 같습니다. 올해 담임 선생님들은 어떠신지요?

    1. BlogIcon 은파리 2008/05/16 20:11 # M/D

      정말로 맑은 영혼을 가지신 선생님을 만나기를
      기대 하는 것은 학부모로서 당연한 바램인것 같습니다.
      요번 학년도의 선생님께서도 아내의 말에 의하면
      열정적이고 마음이 따뜻한분들이라고 하니
      감사할 따름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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